"모든 무대 핸드마이크"…비디유, 시원한 가창력 장착 완료(종합)
입력: 2024.06.26 16:13 / 수정: 2024.06.26 16:13

피독이 프로듀싱…"팬들에게 희망 주고파"
"보컬은 팀 정체성"…26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비디유(김민서 제이창 승훈 빛새온, 왼쪽부터)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오르카뮤직
그룹 비디유(김민서 제이창 승훈 빛새온, 왼쪽부터)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오르카뮤직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한 멤버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탄생했다. 데뷔라는 첫걸음을 뗐지만 실력만큼은 이미 완성형인 '보컬돌' B.D.U(비디유)가 올여름 리스너들의 귀를 제대로 자극한다.

26일 오후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비디유(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첫 번째 미니앨범 'Wishpool(위시풀)'로 무대에 선 이들은 "보컬돌이기에 매 무대마다 핸드마이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유는 올해 Mnet에서 방영된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서 우승한 팀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2년간 활동한다. '빌드업'은 보컬을 내세운 새로운 서바이벌로 완성형 '보컬 그룹' 데뷔를 위해 한데 모인 이들이 실력 매력 열정을 '빌드업'해나가는 프로젝트다.

팀명 비디유는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다. 리더 빛새온은 "개성있는 4명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명 '위시풀'에 대해 "'모두의 소망과 희망을 함께 이루자'는 의미인 '위시(wish)'와 '여름에 시원함을 선사하자'는 의미를 담은 '풀(pool)'을 합쳤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My One(마이 원)'은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이자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피독(Pdogg)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멤버 4인의 보컬이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가사와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그룹 비디유가 타이틀곡 My One 무대를 펼치고 있다. /오르카뮤직
그룹 비디유가 타이틀곡 'My One' 무대를 펼치고 있다. /오르카뮤직

승훈은 "이 곡에는 힘든 시기,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뮤직비디오에 4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팬들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팬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피독 프로듀서가 디렉팅도 잘 해주시고 청량한 곡 스타일에 맞게 섬세하게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청량함을 노리는 그룹들이 연이어 컴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디유는 타그룹과 차이점으로 '아련함'을 꼽았다. 빛새온은 "청량+아련함 둘 다 있다. 아련아련한 느낌까지 보여줄 수 있고 여름이니까 시원한 가창력까지 주겠다"고 덧붙였다.

비디유 멤버 4명 중 3명은 이미 소속된 그룹이 있다. 제이창은 ONE PACT(원팩트), 승훈은 CIX, 빛새온은 몬트에 몸담고 있다. 김민서만 유일하게 첫 데뷔인 셈이다.

빛새온은 "재데뷔 기회가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 다른 팀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과 음악을 보여주는 기회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멋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다양한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디유는 오는 8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2년만 활동하기에 데뷔 직후 월드 투어는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이에 빛새온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팬을 만나려 한다. 이번 투어는 무대적인 합과 멤버들 간 시너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승훈은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음악 뜻이 맞는다면, 또 사람 일은 모르기에 (그룹 유지를)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력적으로도 맞기에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팀 지속가능성을 언급했다.

비디유 멤버 제이창 승훈 김민서 빛새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팀의 정체성으로 보컬을 강조했다. /오르카뮤직
비디유 멤버 제이창 승훈 김민서 빛새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팀의 정체성으로 '보컬'을 강조했다. /오르카뮤직

보컬 서바이벌을 계기로 탄생한 그룹인 만큼 비디유는 '보컬'을 강조했다. 특히 빛새온은 보컬을 '팀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매 무대를 할 때마다 핸드 마이크를 사용할 것이다. 라이브를 제대로 소화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 회사와 이야기해 (핸드 마이크를) 계획 중"이라며 "아무래도 보컬 서바이벌에 나왔고 멤버들이 각 팀에서 메인 보컬이다 보니 각자 노래에 자부심이 있다. 이 부분은 놓치지 않고 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데뷔 앨범은 'My One'을 비롯해 '변함없는 기적' '다 잊어' 'aH-OOh!(아-우!) 그리고 'My One'의 영어 버전까지 담겼다. 비디유만의 아름다운 음색과 하모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이 청량한 여름을 만들 예정이다.

끝으로 비디유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씩 언급했다. 승훈은 "롤모델인 비투비 선배들처럼 노래와 춤을 모두 잘하고 싶다. 귀와 눈을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으며 빛새온은 "큰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큰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서는 "색깔이 확실한 그룹이 되고 싶다. 누가 들어도 '어, 이거 비디유 노래다' 할 정도로 음악 색깔이 확고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비디유의 'Wishpool'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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