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갑질 논란, 원 없이 했으면 원통하지도 않아"
입력: 2024.06.21 08:17 / 수정: 2024.06.21 08:17

20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서 다양한 이야기 꺼내

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관해 내가 그걸 원 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관해 "내가 그걸 원 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을 해명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고현정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현정은 '사람들이 보는 고현정, 내가 보는 고현정'이라는 질문을 받고 대중이 바라보는 자신의 이미지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꺼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그는 "여러분은 나를 일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통해서 보니까 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많이 보실 것 같은데 나도 억울한 일이 많고 세상사에 공감도 많이 하는 면이 있다"며 "밖에서 일을 하면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신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프로페셔널하게 그냥 넘어가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좀 속상할 때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고현정은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 식탁'에 출연해 "저 생각보다 착해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는 "이걸 말하면 또 회자될 것 같은데 한동안 제가 갑질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내가 그걸 원 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며 "내가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니까 꾹꾹 눌러왔다가 재형 오빠랑 친분이 있어서 그때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8년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할 당시 주동민 PD 등 제작진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한동안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어 고현정은 "난 해롭지 않다. 부드럽다"며 "밖에 알려진 나는 굉장히 진취적이고 앞장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내가 맡은 캐릭터가 그런 거다. 난 수줍음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것에 관해 "사진을 올릴 때 '이거 괜찮나'라고 생각하는데 사진을 올리면 팬들이 댓글을 달아줘서 바로 감동한다. 그래서 내가 안 빠질 수가 없다"며 "이제는 자주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의 프로필 사진과 특유의 댓글 스타일을 다 외울 판이다.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본인의 대표작으로 '모래시계'와 '선덕여왕'을 꼽았다. 넷플릭스 '마스크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관해서는 "'저도 다 끝나가요. 왜 저를 안 쓰시는 거예요'라며 거의 호소하는 기분으로 있었다. 이 작품 같이 하자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했다. 아주 다크하게 나올 수 있는 준비가 된 신호탄 같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ENA 새 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 분)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 분)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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