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는 진지하게, 최욱은 만만하게 봐달라"
'최욱의 욱하는 밤'이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M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MBC가 방송인 최욱이 이끄는 새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일 MBC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을 23일과 30일 오후 8시30분 2회에 걸쳐 방송한다"고 밝혔다.
'최욱의 욱하는 밤'은 '100분 토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제작하는 MBC 뉴스룸 탐사제작센터가 선보이는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이다. '100분 토론'보다는 가볍고 재미와 볼거리를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정치 고관여층은 물론, 복잡한 시사 현안에 관심이 덜 한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토론쇼가 될 전망이다.
최욱은 팟캐스트 '매불쇼' 등을 통해 주목받은 방송인이다. 2018~2019년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 라디오' 진행을 맡은 경험이 있다. 5년 만에 MBC에 복귀해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프로그램을 맡게 된 그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사 문제를 쉬운 일상의 언어로 풀어드리고 싶다"면서 "시청자들께서 만만하게 다가와 주시면 좋겠다. 손석희는 진지하게 보시고 최욱은 만만하게 봐달라"고 재기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최욱의 욱하는 밤' 1부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4인의 패널과 함께 한 주간의 이슈를 파헤친다. 2부는 초대 손님을 모시고 '욱하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23일 방송되는 첫 회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욱의 욱하는 밤'은 시사와 예능이 어우러진 공론의 광장을 지향한다"며 "시청자들에게는 가볍지만 유익하고, 뉴스메이커들에게는 앞다퉈 출연하고 싶은 최고의 토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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