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암표 근절 당부 "리셀러들 외면해줘"
입력: 2024.06.19 16:42 / 수정: 2024.06.19 16:42

29일부터 '싸이흠뻑쇼 2024' 개최

가수 싸이가 흠뻑쇼 부정 거래 말고 공식 예매처에서 티켓을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피네이션
가수 싸이가 '흠뻑쇼' 부정 거래 말고 공식 예매처에서 티켓을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피네이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싸이(PSY)가 암표 근절을 위해 부정 거래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싸이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프리미엄), 되팔이, 리셀러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놓는다"며 '싸이흠뻑쇼 2024' 암표 거래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남겼다.

그는 "첫 도시인 원주, 10일 전인 오늘부터 잔여석이 나오고 있다. 타 도시도 동일하겠다.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달라. 관련법이 강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피네이션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재도 티켓팅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금전적 이익만을 노리는 2차 거래 암표 포스팅이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암표에 대한 추적과 차단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주요 2차 거래 사이트들과 '2차 거래 게시물 삭제'를 협의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2차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싸이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관객 분들이 웃돈을 얹어 공연에 오시는 것을 막는 1차적인 방법은 공식 구매"라며 "구매 취소가 필요한 예매자 분들은 취소 기한 내에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취소를 진행하시길 부탁드린다. 아직 인터파크티켓에는 잔여석이 있으니 정가로 구매하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싸이는 오는 29일 강원도 원주에서부터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섬머스웨그 2024, 이하 '싸이흠뻑쇼 2024')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총 9개 도시에서 전국 각지 관객과 함께한다.

최근 티켓 판매가 진행된 '싸이흠뻑쇼 2024'는 오픈과 동시에 이용자가 폭주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공연 티켓 판매 첫날인 지난 10일 접속 트래픽이 최대 분당 800만 건 이상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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