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 어른의 성장통…'인생캐' 경신
입력: 2024.06.18 11:15 / 수정: 2024.06.18 11:15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완성한 서혜진役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배우 정려원이 졸업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tvN
배우 정려원이 '졸업'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tvN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려원이 '졸업'에서 캐릭터의 성장통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했다.

정려원은 지난달 11일부터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서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서혜진은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지난 15, 16일 방송된 11, 12회에서 서혜진은 안팎으로 처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혜진은 최종 인쇄를 앞두고 교재를 전부 새로 제작하겠다는 이준호(위하준 분)와 다른 강사들이 보는 앞에서 크게 다퉜다. 이준호는 과거 서혜진에게 배웠던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했고 서혜진은 입시로 신분이 결정되는 환경에서 무책임한 말 하지 말라고 격하게 분노했다.

계속된 논쟁에서도 두 사람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이준호는 지친 서혜진의 마음을 환기해 주고 싶다며 바다로 향했다. 밤새 생각을 마친 서혜진은 "네가 가르치고 싶은 대로 가르쳐 봐"라며 이준호의 뜻을 존중했다.

정려원은 학원에서 교재 문제로 위하준과 싸우는 장면에서 입술을 떨거나 감정이 격양된 호흡으로 대사를 처리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그 성장통을 이겨내는 캐릭터의 어른스러운 면모를 밀도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또한 정려원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집약적으로 펼치며 '졸업'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현직 강사들도 감탄한 강의 장면으로 연습량을 짐작하게 한 정려원은 완벽한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외유내강을 표현했다. 상황에 따라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입체적인 서혜진이 정려원의 강약 조절로 완성되는 중이다.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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