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최초 보도 매체,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도
'실화탐사대'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근무 태만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일하며 방송인 활동을 겸하는 등 근무 태만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재차 해명했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3일 "현주엽 감독에 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 시간을 대체 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 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현주엽의 갑질 및 근무 태만 논란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서 소속사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현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 지난해 11월 모교인 휘문고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농구부원 학부모가 현주엽의 근무 태만 등을 지적하는 탄원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현주엽이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후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9인이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이라고 해명했지만 한 학부모가 '실화탐사대'를 통해 자신이 탄원서를 썼다며 "그 내용은 사실"이라고 나서 의혹은 계속됐다.
당시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실화탐사대는 당사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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