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미니 2집 'NA' 발매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열린 미니 2집 앨범 'NA(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트와이스 나연이 기존의 상큼함 대신 강렬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연이 13일 오후 2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볼룸홀에서 미니 2집 'NA(나)' 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난 앨범 때는 대중 분들이 생각하시는 트와이스 나연다운 앨범이었고 내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멋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나연의 '나'이자 '오로지 나!'라는 의미인 새 앨범 'NA'는 타이틀곡 'ABCD'를 비롯해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Heaven(헤븐)'(Feat. 샘 김)' 'Magic(매직)'(Feat. 쥴리 of 키스 오브 라이프) 'HalliGalli(할리갈리)'(Prod. by 이찬혁 of 악뮤)' 'Something(섬싱)' 'Count It(카운트 잇)'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노래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무드에 힙합,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알파벳을 활용한 가사와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감상 포인트다. 무엇보다 나연의 과감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새롭다.
나연은 2년 전 첫 솔로 때와는 또 다른 새롭고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POP!(팝!)'이 트와이스에서 에너지 주축을 담당하는 나연 특유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극대화했다면 신곡 'ABCD'는 춤, 노래, 비주얼 다 되는 매력 부자 나연의 새 포인트를 조명한다.
나연은 "이 모습도 내 모습의 일부다. 가장 파워풀하고 과감한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며 "'POP!'처럼 중독성 강하고 어려운 동작은 없지만 댄스 브레이크와 훅 부분에 나오는 힙한 안무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따라 해주실 거라 기대한다", "힙하고 스트릿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의상들을 메인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열린 미니 2집 앨범 'NA(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또 "트와이스로 활동하면서 많이 춰보지 않은 스타일의 춤 퍼포먼스고 내가 잘 살리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했다. 연습할 때도 다른 앨범을 준비할 때보다 더 도전이라고 느껴졌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다"며 "준비하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나연은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곡이기 때문에 박진영 프로듀서께서 당시 팝 아티스트의 영상을 많이 보라고 조언해줬다. 당시의 여러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나 라이브 영상 노래를 들으면서 영감을 받았다",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강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거의 매일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나연과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특급 케미스트리도 기대 요인이다.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작사, 작곡 및 피처링한 'Heaven', 악뮤 이찬혁이 작사 및 작곡한 'HalliGalli',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작사한 'Count It'은 나연의 새 앨범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나연은 "이번 앨범에 점수를 매긴다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에 후하게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만족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80점 이상으로 주고 싶다"며 "도전이었고 이번 활동이 마무리돼도 나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점에서 소중한 앨범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연의 새 앨범 'NA'는 오는 1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그에 앞서 나연은 13일 오후 8시 오프라인 프리미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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