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한 매력 더한 '지혜원만의 윤헤라' 완성
'하이라키', 7일 7부작 전편 공개
배우 지혜원이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윤헤라 역을 맡아 활약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지혜원이 자신만의 매력을 담아 '러블리 빌런'을 완성했다.
지혜원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각본 주혜미, 연출 배현진)에서 주신고 퀸 재이(노정의 분)를 누르고 자신이 퀸이 되고자 하는 윤헤라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이야기다.
극 중 윤헤라는 사람도 물건도 가지고 싶은 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질투의 화신이다. 유일하게 탐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리안(김재원 분)의 여자친구 재이에게 질투심과 열등감을 폭발시키며 극에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혜원은 인자한 듯하지만 묘하게 날이 선 말투와 매서운 눈빛으로 '질투의 화신' 윤헤라를 표현했다. 한편으로는 재이를 무너뜨리고 리안을 가지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와 어떤 순간이든 늘 리안만을 쫓는 헤라의 진실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었다.
극이 전개될수록 헤라의 매력은 돋보였다. 리안의 무심한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약속 있어. 민망해서 퇴장하는 거 아니야"라고 새침하게 말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오랜 친구였던 재이에게 못된 말로 절교를 선언했지만 이내 차 안에서 알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밉지만 전혀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빌런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이렇듯 윤헤라는 남모를 비밀을 품고 있는 모든 인물들 가운데 가장 속을 알기 쉬운 캐릭터였다. 이에 지혜원은 시청자들이 윤헤라의 감정선을 쉽게 따라올 수 있지만 가볍지는 않게끔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화려한 액세서리와 형형색색의 머리띠 등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으로 지혜원만의 윤헤라를 완성했다.
러블리한 빌런 지혜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라키'는 7부작으로 지난 7일 전편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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