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2' 출연해 IMF 외환 위기 당시 회상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에 출연해 닭발 메뉴를 요리했다. /방송 화면 캡처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닭발 요리로 사업 실패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에서 진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출장 요리를 준비하던 중 IMF 경제 위기 때 사업 실패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닭발 포차를 운영하며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의뢰인은 198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단거리 경주자)로 활약한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이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선수촌에 외부인이 들어오는 건 '백패커2'가 예능 최초"라고 말하며 반복되는 훈련으로 지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백종원 표 특식을 신청했다.
백종원은 전설의 닭발 메뉴를 준비했다. 그는 요리에 나서며 "내가 IMF 때 '쫄딱' 망했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자 백종원은 "빚도 정말 많았다. 그 빚을 이 닭발 요리로 다 갚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분명 선수들도 닭발 양념에 밥을 비벼 먹을 거다. 참기름과 김 가루도 준비해야겠다"라며 요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패커2'는 '어디든 우리가 가는 곳이 바로 주방'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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