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팀워크로 만들어진 퍼포먼스"
5월 21일 미니 6집 앨범 'X10' 발매
그룹 MCND(캐슬제이 빅 휘준 윈 민재)가 지난달 21일 미니 6집 앨범 'X10'을 발매했다. /티오피미디어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MCND는 '무대에 미친 남돌(남자 아이돌)'이자 '팬들에게 진심인 남돌'이었다. 젬(팬덤 명)과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는 MCND는 이전의 경험들을 토대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 가는 중이다. MCND는 어떠한 방해물이 나타나더라도 그들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룹 MCND(캐슬제이 빅 휘준 윈 민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미니 6집 앨범 'X10(엑스텐)' 활동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컴백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온 멤버들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MCND는 지난달 21일 미니 6집 앨범 'X10'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정상을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는 MCND의 포부를 담았다. 이전의 모습들이 워밍업이었다면 'X10'은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X10'을 비롯해 '절대음감(Tuning)' '고래(Out Louder)' 'Girl Friend(걸 프렌드)' 'TOP GANG Vol. 2(티오피 갱 볼륨2)'까지 MCND의 다채로운 음색과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5곡이 수록됐다.
"'X10'은 미니 5집 앨범 'ODD-VENTURE(오드 벤처)'의 연장선이에요. 팬분들께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을 때 컴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늦지 않게 나온 것 같아서 좋아요. 이번 앨범은 한두 번 듣는 게 끝이 아니라 계속 생각났으면 좋겠어요."(빅)
휘준은 "이번 앨범은 데뷔 때보다 더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티오피미디어 |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5집 앨범 'ODD-VENTURE'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인 만큼 멤버들은 많은 노력을 더했다. 캐슬제이는 'X10' '절대음감(Tuning)' 작사에, 'TOP GANG Vol. 2'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빅 민재 휘준 윈은 'TOP GANG Vol. 2'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멤버들이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TOP GANG'이라고 말했다.
"'TOP GANG'은 프리 데뷔 때 낸 곡이에요. 4년 동안 저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실 수 있을 거 같고 저희가 꾸준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수록곡에도 저희 MCND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중점적으로 담았어요."(캐슬제이)
"'TOP GANG'에 아무래도 애정이 좀 더 가는 것 같아요. 저는 랩 메이킹에 자신이 있는데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근데 멤버들과 함께 이번 곡을 만들면서 제 메이킹 실력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윈)
MCND는 지난 컴백 때 '무대에 미친 남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자 했다. 그에 걸맞게 강렬한 퍼포먼스와 시선을 사로잡는 칼군무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X10' 활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MCND는 MBC FM4U '아이돌 라디오 시즌4',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It's Live)'와 다양한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다.
"저희는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개성이 모두 다 다른 그룹이에요. 그래서 퍼포먼스가 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는 무대 위에서 틀을 깨고 나오자는 각오로 임해요. 그래서 자신 있게 무대 위에서 날아다닐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웃음)"(민재)
"멤버들 모두 음악이나 안무에 욕심이 정말 많아요. 누구 하나가 나서서 이렇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서로서로가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그런 게 저희를 발전시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춤을 출 때나 노래를 부를 때도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의견을 많이 내요. 이 과정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완벽한 팀워크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캐슬제이)
민재는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 |
'X10'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의 케이팝과 팝을 망라한 전체 앨범 차트와 전체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지역의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미국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한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젬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MCND에게 팬들이란 '존재하는 이유'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 데뷔를 했다 보니까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도 없었고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도 너무 적었어요. 그럼에도 와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니까 항상 고맙다는 생각이 들죠. 제가 데뷔를 하고 싶던 이유도 콘서트 무대 위에서 팬분들께 환호받고 그런 걸 경험해 보고 싶었던 건데 젬 덕분에 그런 경험도 해볼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휘준)
"젬은 MCND가 존재하는 이유예요. 팬분들이 없으면 저희도 없으니까요. 제가 연습생 기간이 정말 길었다 보니까 번아웃도 정말 많이 왔어요. 근데 데뷔하고 나서도 마냥 모든 일이 다 쉽게 풀리지만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를 믿고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던 것 같아요."(빅)
"젬은 저희한테 보석 같이 빛나고 멋진 존재예요. 저희가 주춤하고 있을 때 화려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죠. 젬 덕분에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무대 위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 이 모든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캐슬제이)
"그냥 너무 고맙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데뷔 초반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활동을 하면 할수록 제가 점점 성장하는 게 보여요. 모두 다 젬 덕분이지만요. 1, 2년 차에는 무대를 즐긴다는 모습보다는 이 악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느낌이 컸는데 해외 투어를 다녀오면서 경험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성장한 이유는 모두 다 팬분들 덕분이에요."(윈)
"누군가를 계속 좋아한다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은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하게 춤을 추고 싶어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는데 팬분들이 생기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것 같아요. 더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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