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사기 피해 고백…"금액만 몇십억"
입력: 2024.06.10 07:27 / 수정: 2024.06.10 07:27

"일해서 번 돈만 관심 갖자" 깨달아

가수 김종국이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종국이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김종국은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소비 대장' 최진혁, 수십억 빚을 청산한 이상민과 함께 소비와 빚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김종국은 "사기 경험을 당한 적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날 최진혁은 "요즘에 투자 권유나 돈을 빌려달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김종국에게 "너한테도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있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그럼 사기당한 적은 없냐"고 또다시 물었고 김종국은 "많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사람들이 옆에서 백 번 이야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하도 주변에서 제테크 해야 한다고 하니까 고심 끝에 돈을 넣었다. 그 금액이 몇십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괜찮은 줄 알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일해서 번 돈 말고는 관심을 끊자'라고 생각하고 아예 신경을 끊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머니가 옛날부터 돈 빌려줄 때 안 받을 생각하고 빌려주라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진혁은 "엄마도 매일 하시는 말씀이 '사장님이 미쳤어요. 그런 게 어딨냐. 미친 건 너'라고 하신다"고 전하며 깊이 공감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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