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 떠올리기도…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방송
배우 진선규가 SBS 예능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S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진선규가 진정성 있는 마술 심사평을 선보이고 있다.
진선규는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예능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마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가 하면 자신의 무명시절을 생각하며 참가자들에게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고전 마술의 시대는 저물고, 지금부터 마술의 혁신이 시작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 오디션이다.
앞서 진선규는 "무대 위의 삶을 오랫동안 살았고 항상 무대를 준비하는 배우로서 그 사람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보려고 하지 않아도 보인다"며 배우의 시선으로 무대를 심사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첫 심사부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참가자의 실수를 잡아내는 등 날카로운 면모를 보였다. 또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 함께 마음 졸이면서도 퍼포먼스의 콘셉트와 메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높은 이해도를 뽐냈다.
특히 무명시절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무대와 관객이 절실한 마술사들의 무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모습으로 지켜봤다. 아시아 최초 FISM (Federation International Society Magic·3년 주기로 열리는 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수상자인 유호진이 한국에서 활동을 안하는 이유에 대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다. 이게 무명"이라고 답하자 고개를 떨구며 깊이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진선규는 치열한 경쟁 속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완충시키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 후 참가자의 카드로 익살맞은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진선규의 심사평이 담긴 '더 매직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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