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최화정, 유튜브서 보여준 언니들의 파급력[TF프리즘] 
입력: 2024.06.04 00:00 / 수정: 2024.06.04 00:00

두 사람 모두 지난달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친근한 모습으로 좋은 반응 얻는 중


배우 고현정(왼쪽)과 방송인 최화정이 지난달 나란히 유튜브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팩트 DB
배우 고현정(왼쪽)과 방송인 최화정이 지난달 나란히 유튜브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고현정, 방송인 최화정이 유튜브에서 자신의 삶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두 사람 모두 세련되면서 털털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자아내고 있다.

고현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을 시작했다. '신비주의 배우'로 꼽히던 그가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계기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콘텐츠 '요정식탁' 출연이었다.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이 콘텐츠에 출연한 고현정은 당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대중과 더 많이 소통해달라는 반응이 쏟아지자 그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했다.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은 3일 기준 구독자 수 26만3000명이다. /고현정 유튜브 캡처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은 3일 기준 구독자 수 26만3000명이다. /고현정 유튜브 캡처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첫 영상에서 "어디 가서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좋은 말(댓글)을 많이 보고 엉엉 울었다. (그동안)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 나를 싫어하진 않는구나'라고 오해가 풀렸다.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은 주로 그의 일상을 따라가는 브이로그 형식이다. 총 세 편의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두 편의 영상은 그가 한 명품 주얼리 브랜드 앰버서더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담았다. "(내가) 콘텐츠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고현정의 우려와 달리 유튜브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감각적인 영상미로 입소문을 타며 개설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독자 26만3000명을 돌파했다. 조회수도 각 영상이 128만, 179만, 100만 회를 넘어섰다.

최화정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판매처에서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화정 유튜브 캡처
최화정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판매처에서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화정 유튜브 캡처

최화정도 27년 만에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하차 시기와 맞물려 지난달부터 유튜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최화정은 첫 영상 댓글에서 "지난해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줘서 용기를 냈다"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는 특유의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화정은 영상에서 직접 꾸민 주방, 들고 다니는 가방, 사용하는 화장품, 직접 해 먹는 요리 레시피 등을 소개했다.

최화정의 유튜브 파급력은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다. 그가 지금까지 올린 다섯 편의 영상은 모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구독자도 빠르게 증가해 개설 약 한 달 만에 33만 명을 돌파했다. 영상에서 소개한 식재료, 화장품, 음료 등도 모두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 판매처에서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최화정 특유의 명랑한 성격과 언니 같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다. 한 네티즌은 최화정의 영상에 "60대 한 여성이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풍요롭게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 모습이 젊은 청년들이 보고 싶은 미래였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 연예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두 사람이 뒤늦게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연예인 유튜브 채널이 레드오션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이 궁금해하는 스타들이 많아서 뒤늦게 유튜브를 시작해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스타들이 유튜브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적 호감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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