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9명이란 마음으로"…케플러, 오늘과 다를 내일(종합)
입력: 2024.06.03 15:28 / 수정: 2024.06.03 15:28

3일 첫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9인조로 마지막 활동…다음 앨범은 7인조


그룹 케플러의 히카루, 강예서, 김다연, 샤오팅, 김채현, 최유진, 휴닝바히에, 서영은, 마시로(왼쪽부터)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케플러의 히카루, 강예서, 김다연, 샤오팅, 김채현, 최유진, 휴닝바히에, 서영은, 마시로(왼쪽부터)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물리적으로는 9인조로 마지막 활동에 나서지만 마음으로는 앞으로도 늘 아홉 명이 함께한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3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 앨범 'Kep1going On(켑원고잉 온)'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더 최유진은 "저희 9명이 내는 마지막 앨범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케플러가 9인으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2021년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해 팀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다만 마시로와 강예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케플러는 정규 1집을 끝으로 7인조가 된다.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좋은 추억이었고 케플리안(팬덤명)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9명이 함께 선보일 정규 1집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는 항상 9명의 자매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시로는 "일단 9명 멤버가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좋은 기억들이 정말 많다. 팬 분들께 받은 사랑도 많다. 그만큼 이번 앨범 목표는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진은 "일단 우리 9명이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그래서 '걸스플래닛' 이후 2년 5개월 동안 함께해 온 소중한 시간들, 팬 분들이 주신 사랑, 응원 해주신 덕분에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계속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채현은 "우리는 항상 서로를 늘 응원할 거고 우리는 늘 9명이란 마음가짐으로 활동할 거다. 자매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거고 모두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룹 케플러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hooting Sta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케플러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hooting Sta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9인조로 마지막인 앨범 'Kep1going On'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5집 'Magic Hour(매직 아워)'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케플러의 국내 첫 정규 앨범이다. 케플러와 케플리안(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케플러는 "우리와 팬들이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는 앨범"이라고 요약하며 "팬들을 향한 마음뿐만 아니라 알앤비 기반의 곡,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곡 등 케플러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첫 정규앨범인 만큼 2년 반 동안 축적한 역량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앞서 발표한 곡들이 에너지 있는 곡들이라면 이번에는 감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노력한 만큼 음악적 성장을 보실 수 있을 거다", "비주얼적으로도 지금까지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서정적인 모습도 함께 있어서 깊이 있는 착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한 변화가 오롯이 담긴 타이틀곡 'Shooting Star(슈팅 스타)'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감성적인 신스 라인, 일렉 기타가 인상적인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행성' '갈릴레오' 등으로 대표되는 케플러 스토리텔링의 연장선으로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섬세한 감정선이 한층 성장한 케플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케플러는 "우리뿐만 아니라 팬들도 빛나는 별이고 서로 빛을 내며 달려간다면 어떤 어둠도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섬세한 감정선까지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제목처럼 빛과 별을 표현한 안무가 많다.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맞춰서 손을 반짝반짝하게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포인트 안무"라고 소개했다.

그룹 케플러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hooting Sta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케플러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hooting Sta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이외에도 'Last Carnival(라스트 카니발)' 'Curious(큐리어스)' 'Flowers, Flutter, Your heart(플라워, 플러터, 유어 하트)' 'Double Up!(더블 업!)' 'PUSH BUTTON(푸시 버튼)' 'PROBLEM(프라블럼)' 'Dear Diary(디어 다이어리)' 'Grand Prix(그랑프리)' 한국어 버전, 'Straight Line(스트레이트 라인)' 한국어 버전까지 총 10곡이 수록된다.

멤버 김다연이 타이틀곡 'Shooting Star'를 통해 처음으로 랩 메이킹을 시도했으며 마시로가 'Curious'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다연은 "2절 벌스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채택이 됐다. 처음이라 설레고 우리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 더 열심히 했다. 멤버 히카루가 잘 소화해줘 고맙다"고, 마시로는 "우리 케플러의 주요 세계관인 '우주', '궁금하다'에 맞게 가사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이날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Kep1going On'을 발매하고 9인조 마지막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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