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시즌4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1부터 시즌3(왼쪽부터)까지 포스터.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연예대상' 기안84와 김지우PD가 또다시 여행을 떠난다.

3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진은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시즌4 제작을 연달아 기획, 제작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시즌4에도 출연하며 2024년 '태계일주'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태계일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2022년 12월 시즌1이 첫 방송됐다.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아프리카까지 '무계획, 현지 밀착'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당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의 여행 스타일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현지의 환경의 삶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고 시즌을 거듭하며 '날 것' 그 자체의 진화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태계일주'는 전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으며 TV 여행 프로그램의 가능성과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 2023년 MBC 방송연예 대상에서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비롯해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한국PD대상에선 올해의 PD대상을 수상했고 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는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김지우 PD가 수상소감으로 '태계일주'의 다음 행보를 언급했던 터라 2024년 하반기 컴백에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기안84와 친구들'의 여행에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이 한 스푼 곁들어진 여정이 될 예정이다. 또 '태계일주' 시즌4를 통해서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또다시 다가가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계일주'의 새로운 도전이 될 스핀오프와 시즌4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태계일주' 스핀오프와 시즌4의 방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