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0기 정숙, 과한 행동·바퀴벌레 발언 사과
입력: 2024.06.03 09:25 / 수정: 2024.06.03 09:25

"불안한 마음이 앞서 큰 실수 저질러…성숙해질 것"

ENA·SBS PLUS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일부 시청자들을 바퀴벌레라고 표현한 것을 사과했다. /방송화면 캡처
ENA·SBS PLUS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일부 시청자들을 바퀴벌레라고 표현한 것을 사과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 20기 정숙(가명)이 시청자들을 향한 자신의 무례한 행동을 사과했다.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20기 정숙은 2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지난달 29일) 방송에 나온 제 모습과 제가 올린 스토리 글로 인해 많은 분에게 불쾌함을 드렸다"며 "많은 분께서 지적해 준 저의 배려 없는 태도와 경솔한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게 먼저였지만 일반인으로서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하는 제 모습과 비난에 불안한 마음이 앞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됐다"고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숙은 "제 감성을 앞세워 다른 분의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 점 뉘우치고 있다"며 "순자님과 광수님께 따로 연락해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모두 이해심 많고 좋은 친구들이라 오히려 저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영호에게도 사과했다며 "제가 그날따라 술도 많이 먹고 새벽까지 촬영하느라 많이 민감해져 있었던 터라 앞뒤 상황을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모습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숙은 "저에게 알맞은 조언과 충고를 해주신 시청자분께 바퀴벌레라는 용어를 써서 무례를 범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정숙은 29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영호가 귤로 하트를 만든 걸 보면서 "난 야한 걸로 보여"로 말하고 "네 옆에서 자고 싶다"는 등 자신의 마음을 과감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나는 솔로'가 15세인데 해당 멘트가 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어나 보니 댓글에 바퀴벌레가 천지네? 지우기도 귀찮다. 내가 신고 정신이 얼마나 투철한지 아직 모르나 봄?"이라고 발끈했고 그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영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실제로 있었던 일과 방송에서 편집된 내용을 정리하며 "지금껏 정숙님이 말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멘트들이 19금 느낌으로 편집돼 마음이 아프다. 정숙님이 촬영에서 도덕적으로 나쁜 짓을 한 것은 하나도 없고 방송 이외에 사회에서도 어엿하게 생활하는 분이고 아무 이성과 만나는 등 격이 떨어지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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