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송승헌 "결혼? 늘 3년 안에 간다고 해"
입력: 2024.06.03 07:35 / 수정: 2024.06.03 07:35

2일 SBS '미우새' 스페셜 MC로 활약

배우 송승헌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승헌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송승헌이 '미우새'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송승헌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계획부터 MC 신동엽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밝혔다.

먼저 이날 MC 서장훈은 송승헌에게 "결혼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누나랑 형이 결혼해서 조카들이 있다 보니 어머니는 결혼에 관해 묻지 않으신다"면서도 "최근에 아버지가 '결혼 안 하냐'고 물어서 그때마다 3년 안에 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3년마다 갱신 중"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3년 안에 만약 결혼하지 못하면 '미우새'다. 3년 안에 결혼을 안 하면 게스트가 아니라 VCR에 나오는 걸로"라고 말했고 송승헌은 "이렇게 멤버들과의 생활이 너무 좋으면 더 결혼하기 싫어질 것 같다"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송승헌은 자신의 데뷔작 '남자 셋 여자 셋'을 함께한 신동엽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연기자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며 "대사가 '안녕 제니야?'였는데 NG만 100번 200번 냈다.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생각이 안 나더라"고 말했다.

당시 촬영이 끝난 자신에게 "너 따라와"라고 말했던 신동엽을 회상한 송승헌은 "맞는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형이 술도 사주고 자기 집까지 데려가서 '너 잘할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인이었던 송승헌이 실력이 부족해 잘릴 위기에 처하자 신동엽이 나서서 그를 구해줬다고. 송승헌은 "위에서 잘라야 한다고 했는데 형이 자기가 끌어보겠다고 해서 살아남았다"며 "형이 없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송승헌은 과거 연애사도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동엽이 형에게 연애 상담을 했었는데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 집 앞에 드러누우라더라. 형은 진짜 여자 집 근처로 이사를 가더라. 괜히 신동엽이 아닌 것 같다"며 "실제로 나도 그랬던 적이 있다. 집 앞에서 밤을 새운 척했더니 놀라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송승헌은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최슬기, 연출 소재현)에서 꾼들의 리더이자 작전을 설계해 판을 짜는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사기꾼부터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까지 더 강력해진 꾼들이 돌아와 가진 자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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