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이후 13년 만의 라디오 진행
가수 이문세가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13년 만에 다시 라디오를 진행한다. /M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이문세가 6월 3일부터 청취자들과 만난다.
MBC는 "이문세가 MBC 라디오 표준FM에서 평일 오전 11시 5분~오후 12시에 진행되는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매일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DJ로 받아왔던 사랑을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었는데 최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돼 다시 마이크 앞에 앉게 됐다"며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오늘도, 내일도 놀러와 주시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문세는 MBC 라디오의 '별이 빛나는 밤에'(1985~1996) '두시의 데이트'(1997~2000) '오늘아침'(2004~2011)을 이끈 대한민국의 대표 DJ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별밤지기'라는 애칭과 함께 12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의 밤을 지키며 '밤의 문교부장관'이라 불릴 정도의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라디오 청취자 대상의 한국리서치 매체 조사(HRC MRS 2024 2R)에서도 50대 청취자들이 좋아하는 가수 1위, 40대에서 4위, 연령대 종합에서 2위에 랭크될 만큼 긴 시간 사랑받고 있다. 제작진은 "이문세는 전문성과 친근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운, 그야말로 '히스토리가 쌓여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문세가 세상의 좋은 음악과 다정한 말걸기로 '건강하고 담백한 습관 같은 한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베테랑 DJ의 매력과 실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틀에 갇히지 않은 구성을 선보이는 한편, 기본적이지만 구태의연하지 않게 이야기와 음악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 5분부터 오후 12시까지 표준FM(서울 경기 95.9MHz)과 스마트앱 mini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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