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내일을 갈망하는 북한병사로 변신
입력: 2024.05.29 10:17 / 수정: 2024.05.29 10:17

체중 감량부터 집념의 눈빛 장착까지…캐릭터 스틸 공개

탈주 이제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 이제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목숨 건 추격전을 펼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이제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강렬한 눈빛과 집념이 담겨 인물의 다이내믹한 탈주 과정을 짐작게 한다.

특히 목숨을 걸고 탈주를 시작한 규남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부터 총구 앞 위기일발의 순간과 사력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규남은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로,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인물이다.

이제훈은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제훈은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를 연기한 이제훈은 꿈을 향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의 간절함과 처절한 몸부림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비롯해 거친 수풀과 진흙 늪을 지나는 힘든 촬영도 직접 소화하며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그는 고된 탈주 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의 의지를 강렬하고도 단단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은 "규남에게 탈주하고자 하는 눈빛과 집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고 거기에 이제훈이 완벽했다"며 "뭔가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있는 이제훈의 눈을 보고 규남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제훈은 "규남은 내일 꿈 희망이라는 가치를 향해서 현실을 탈주하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내일을 갈망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규남의 모습이 많은 분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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