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한일 복수혈전 서막…결과는 3:3 무승부
입력: 2024.05.29 10:15 / 수정: 2024.05.29 10:15

마이진·김다현·박혜신 완승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는 한국 대표가수와 일본 대표가수의 복수혈전이 담겼다. /MBN 방송화면 캡처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는 한국 대표가수와 일본 대표가수의 복수혈전이 담겼다. /MB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일 현역 가수들의 뜨거운 전쟁이 시작됐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 첫 회에는 한국팀과 일본팀의 복수혈전이 담겼다. 이들은 사이좋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명곡을 선곡해 '2024 한일 가왕전'의 감동을 뛰어넘을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쇼 프로그램이다.

이날 MC 첫 도전에 나서는 대성과 강남은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넘쳐나는 명곡들이 많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뜻깊은 프로그램에 저희 둘 MC인 게 말이 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첫 무대에선 '한일가왕전' 이후 엄청난 남성팬을 모은 카노우 미유가 마이진을 대결 상대로 꼽았다. 마이진은 '봉선화 열정'을 진한 감성으로 풀어냈고 미유는 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를 일본어 버전으로 불렀다. 마이진이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 아즈마 아키가 호명됐고 린에게 대결장을 내밀었다. 이로써 린과 총 3번째 대결에 나선 아키는 "일본팀이 진 것이 조금 분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린은 '그대에게'를 선곡해 가성을 이용한 감성 보컬의 정수를 보였으나 아키에게 패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현역가왕' 1위 전유진을 상대로 지목했다. 전유진은 이미자의 '타인'을 자신만의 색깔로 탄생시켰고 아이코는 '세토의 신부'를 청아한 가성 목소리로 소화해 전유진을 1:2로 이기는 역전극에 성공했다. 리에와 김다현의 대결에선 김다현이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해 완승했다.

다음으로 마코토와 별사랑의 무대가 펼쳐졌고 깊은 그리움을 담은 마코토가 1:2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무대로 후쿠다 미라이가 박혜신을 지목했다. 박혜신은 '이별의 종점'을 불렀고 미라이는 '애인'을 중저음의 음색을 재해석했다. 결국 2:1로 박혜신이 승리를 거뒀다.

'한일톱텐쇼' 투표는 네이버 앱에 접속해 프로그램명을 검색한 한 후 상단 라이브 화면에 접속, 모래시계 버튼을 누르면 연결된다.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 가능하며 5월 29일 0시부터 6월 2일 자정까지 집계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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