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6년 만에 방송을 쉬어간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오랜 역사를 자랑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SBS는 24일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년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순간포착'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해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순간포착'이 받은 제보만 총 13만 8565건에 이르고 VCR 영상은 총 5639개, 회차로는 1279회의 방송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진행된 '순간포착' 종방연에서는 전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모여 '순간포착'의 26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SBS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출연진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임성훈은 "'순간포착'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26년간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박소현 역시 "우리 프로그램은 수많은 제보자와 시청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순간포착'은 25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고 새 단장에 돌입해 하반기 중 돌아올 예정이다. 25일 방송되는 '순간포착'은 26년의 시간을 추억해 보는 특집 방송으로 꾸며진다.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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