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사기 혐의 벗었다…"전 소속사 대표 무고죄 고소"
입력: 2024.05.22 10:26 / 수정: 2024.05.22 10:26

새 소속사 제이그라운드와 전속계약 소식도 알려

배우 재희가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팩트 DB
배우 재희가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재희가 사기 혐의를 벗은 가운데 자신을 고소한 전 소속사 대표 A 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제이그라운드는 22일 "서울강서경찰서가 재희를 고소한 전 소속사 대표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희에 대해 사기 혐의가 없다고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알렸다.

이어 제이그라운드는 "A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무고죄 고소하겠다"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재희가 A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지난 2월 알려졌다. A 씨는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고 해 6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제이그라운드는 "이는 조사 결과 다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A 씨가 2023년 1월경 투자자와 갈등 및 법적 다툼이 발생하자 재희를 비롯한 소속 연기자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재희는 미정산 출연료 7000만 원을 받지도 못하고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면서 "A 씨는 기사를 내기 얼마전까지도 재희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찾아와 본인과 다시 일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한 재희에게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새 소속사 제이그라운드는 재희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도 전하며 "작품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해 2005년 KBS2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인기를 얻었다. 202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 이후 작품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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