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준비 중…전 재산 쏟아부을 예정"
배우 구혜선이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숙생활을 해명했다.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구혜선 SN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노숙생활을 해명했다.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16일)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염려하셔서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건물 사진과 자신의 일상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는 "지금 주거지가 없는 이유는 학교 근처에 집을 짓고 있어서"라며 "가족들에게도 각각 집을 사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교육비와 후배들 밥 사주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다.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제 교육비에 전 재산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남겼다. 마지막엔 "열공!"이라는 단어를 덧붙이기도 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사진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의 모습과 가을학기 석사과정 수험표가 담겼다.
배우 구혜선은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에 출연해 대학교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앞서 구혜선은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에 출연해 학교 주차장에서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2월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교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구혜선의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거지가 특별히 없다. 사실상 집이 없다"며 "인천에 어머니 집이 있고 거기서 왔다 갔다 하는데 시험이거나 중요한 날은 차를 가져와 잔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아침에 일어난 뒤 구비해 둔 컵라면과 즉석밥으로 밥을 해결하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다. 또 시험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시간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도 했고 공부를 해서 졸업을 하는 게 부모님한테는 너무 중요한 일이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마지막 시험을 본 뒤 학교를 졸업했고 최우등 졸업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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