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청소년 정착 위해 선행
블랙핑크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제니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16일 "제니가 팬클럽 블링크(BLINK)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땅을 찾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문화와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경기 안성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의 건축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는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터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주거 환경과 학교로서의 공식 인가를 받지 못해 학교 건물 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해비타트는 "제니가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꿈을 키워갈 학교 건축에 함께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니는 4월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 출연했고 지난 26일 발매된 지코의 신곡 'SPOT!(스팟!)'(feat. 제니)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