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 도전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 수 980만 명을 돌파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째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전날 8만 7145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82만 4728명이다.
4월 24일 스크린에 걸린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16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이자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어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돌파와 동시에 300만 고지를 밟았고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범죄도시4'가 오는 15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에 도전하는 가운데 '범죄도시2'(개봉 25일째) '범죄도시3'(개봉 32일째)보다 빠르게 천만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는 3만 17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작품은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 분)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 분)의 여정을 그린다.
'악마와의 토크쇼'(감독 캐머런 카이네스)는 4218명으로 3위를,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3097명으로 4위를,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은 225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