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4번째 '천만영화' 카운트다운
영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범죄도시4' 상영관에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배우 마동석 주연의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 돌파에 가까워지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945만209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전날 하루 32만8244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추세를 유지하면 석가탄신일 연휴 직전에 1000만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1467명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300만, 5일째 4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7일째 900만 관객을 넘겼다.
'범죄도시4'가 관객 1000만명을 넘기게 되면 올해 '두번째 천만영화'가 된다. 역대 33번째로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다. 한국영화로는 24번째다. 1000만 돌파에 성공할 경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이라는 기록도 쓰게 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이 688만명, 2편 1269만명, 3편 106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이번 영화는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 기업 천재 CEO 장동철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마석도를 연기하며, 김무열이 백창기를, 이동휘가 장동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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