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독과점 논란 '범죄도시4' 800만 돌파… 최단기간 흥행기록 
입력: 2024.05.06 16:27 / 수정: 2024.05.06 20:08

업계, 1000만 관객 돌파 전망

영화 범죄도시4가 8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범죄도시4 상영관에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가 8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범죄도시4' 상영관에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3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6일 오전 8시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대 흥행작인 '파묘'가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보다 빠른 속도다.

특히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800만 돌파 시점도 5일이나 앞당겼으며,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최단 기간 8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3'의 800만 관객 돌파 시점(개봉 14일째)도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무난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객 1000만 명을 넘기게 되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의 탄생이며, 역대 33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하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범죄도시4'의 스크린 독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범죄도시4의 스크린 독점을 꼬집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한 제작사 하하필름스 이하영 대표는 개봉 직후 상영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범죄도시4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이게 배급사와 제작사의 잘못인가.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가 아닌가. 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나"고 지적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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