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5월 13일 첫 방송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주연 김명수(왼쪽)와 이유영의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명수와 배우 이유영이 각각 '유교남'과 '직진녀'로 변신한다.
30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진은 김명수와 이유영의 싱그러운 매력이 담긴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철벽 치는 '유교남' 김명수와 이런 그에게 직진하는 이유영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명수는 대한민국 성산마을 후계자이자 가문의 사명을 책임지는 문화재 환수 전문가 신윤복 역을 맡는다. 신윤복은 '집안 어른의 말이 곧 법'이라 여기는 이 시대 최고 '유교남'이다.
이유영은 '짠순이' 소녀 가장이자 K직장인 김홍도를 연기한다. 그는 직장 선배들의 잡다한 심부름을 담당하며 하대를 받아 무수리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신윤복과 김홍도의 비주얼 '케미'가 담겼다. 현대 의복에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신윤복과 그의 도포가 벗겨질 정도로 옷깃을 잡고 있는 김홍도의 모습에서 '유교 로맨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현대미와 전통미를 소화하고 있는 신윤복은 절제된 미소로 양반가 선비의 품격을 보여준다. 반면 김홍도는 입꼬리를 한껏 올린 상큼한 웃음과 애교 섞인 눈빛으로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다.
그런가 하면 김홍도는 신윤복을 바라보고 있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신윤복의 모습이 각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에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맞닿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함부로 대해줘'는 5월 13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