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재회…"더 섬세해져"
입력: 2024.04.29 11:41 / 수정: 2024.04.29 11:41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 의뢰한 엄마 역할
김태용 감독 "'만추' 때보다 더 섬세해져"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가 세 번째 한국 영화에 도전한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29일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에 출연한 탕웨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는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앞서 탕웨이는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안 감독의 '색, 계'(2007)에서 강렬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로 한국 영화계에 입성한 그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아 화제를 모았다.

또한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에서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눈빛으로 송서래 역을 완벽히 소화했고 외국인 배우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탕웨이가 '원더랜드'를 통해 그의 남편이자 동료인 김태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한국 관객들과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작품은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바이리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인물이다. '원더랜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자로 구현된 바이리는 먼 거리에 있는 딸과 화상전화로 소통을 이어가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연기하는 탕웨이는 '원더랜드' 세계에 갇혀 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고 흡입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탕웨이와 두 번째 작업을 마친 김태용 감독은 "'만추'때보다 더 섬세하고 더 용감해졌다.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극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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