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밥 친구'…매주 수, 목요일 공개
방송인 풍자 박나래 한혜진 엄지윤(왼쪽부터)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LG U+ 모바일tv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캡사이신과 같은 자극적인 매운맛부터 오이고추와 같은 순한맛까지. 한혜진 풍자 엄지윤 박나래의 때 묻지 않은 자극적인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즌3부터 박나래가 합류하면서 주작이 의심될 정도로 더 강력해진 토크로 찾아온 '내편하자3'다.
LG U+ 모바일tv 예능프로그램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방송인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이 참석했다.
'내편하자3'는 고민을 듣고 편을 들어주는 세상에 없던 '통각마비맛 토크쇼'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가슴 답답한 사연부터 매운맛 사연까지 한혜진 풍자 엄지윤 박나래 네 명의 MC들 중 한 명은 무조건 '편 들어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에 첫 방송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혜진 풍자 엄지윤은 지난 시즌1, 2에서 아찔하고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나드는 대체 불가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3부터 박나래가 합류하면서 한층 더 유쾌한 텐션과 시너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박나래는 "'내편하자' 시즌1, 2를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 멤버들과 함께하면 어떤 프로그램이더라도 무조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랜만에 풀어진 상태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이렇게 막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멤버들끼리 호흡이 너무 좋아서 편하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지윤은 "박나래는 '프로 예능인'이다. 완전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줄 줄 알았는데 90% 이상 못 쓰는 대화가 오간다"며 "19금 얘기가 정말 많이 오간다. 분량이 걱정될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도 "제가 돈 욕심이 많았다면 촬영 원본을 팔았을 거다. 편집본이 아닌 원본을 팔면 쏠쏠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토크들이 농축돼 있는데 나래 언니가 합류하면서 더 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내편하자3'가 매운맛 토크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LG U+ 모바일 tv |
'내편하자3'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이어 고정 MC로 한혜진 박나래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혜진은 "박나래가 '내편하자3'에 오면서 녹화장 분위기가 굉장히 밝아졌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같이 한 세월이 꽤 오래됐다. 8년 정도 됐다. 처음 만났을 때 저 여자랑은 절대 못 친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진짜 오래된 연인이자 친구처럼 지내게 돼서 너무 좋다"며 "같이 프로그램을 하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 귀엽게 기획서도 써보고 PD님들도 만나 뵀다. 근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내편하자'는 U+ 모바일tv 예능프로그램 차트 1위에 꾸준히 오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혜진은 "저희 방송은 '밥 친구'다. 밥 먹고 혼자 술 마실 때 틀어놓고 보기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박나래는 "진짜 친한 친구는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해도 편을 들어주지 않냐. 저희도 마찬가지다. 사연을 듣고 MC들이 진짜 친구처럼 내 편을 들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풍자도 "많은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 있지만 저희처럼 이렇게 날 것인 프로그램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듣고 나서 각자한테 있던 에피소드를 푸는데 이 토크가 재밌어서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시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내편하자3'는 매주 수, 목요일 0시 U+ 모바일tv 앱을 통해 방송된다. /LG U+ 모바일tv |
한혜진 풍자 엄지윤 박나래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 다른 네 사람이 만들어가는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다. 풍자는 "저는 반전 있는 '편들러'(편을 들어주는 사람)다. 처음에는 공감을 잘 해주다가 마지막에는 편을 안 들어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혜진은 "저는 MBTI로 봤을 때 T적 성향(사고형, 감정적이지 않은)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제 컨디션이 좌우하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으면 멘트가 따뜻하게 나가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팩폭러'(팩트만 말하는 사람)처럼 조언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저는 정말 극 F(감정적)다. 기본적으로 사연을 들으면 그때부터 화가 많이 나고 슬프다. 그래서 가끔 얘기를 하다보면 빈정이 상할 때도 많다. 끝까지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편들러'다"라고 전했다.
엄지윤은 "저는 눈치 보지 않는 '편들러'인 것 같다. 어디를 가도 'MZ다' 'MZ만의 의견이 있을 것 같다'고 봐주시는데 의견을 낼 때 제가 다른 언니들에 비해 보수적으로 말할 때도 많다"며 "캐릭터화가 돼 있지는 않다. 눈치 보지 않고 제 의견을 내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풍자는 "각자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 근데 이걸 말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때 '내편하자'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내편하자3'는 매주 수, 목요일 0시 U+ 모바일tv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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