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과 검사로…하반기 방송 예정
배우 성준(왼쪽)과 서현우가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각각 '검사와 손잡은 마약왕' 김홍식과 '마약왕과 손잡은 검사' 남두헌으로 분한다. /길스토리이엔티,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성준과 서현우가 '마약 빌런'으로 변신한다.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진은 26일 "성준과 서현우가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약을 유통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악역으로 분한다.
'열혈사제2'는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1'의 다음 시즌으로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당시 '열혈사제1'은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박재범 작가와 박보람 감독이 재회해 2024년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배경은 부산이다. 김해일 박경선(이하늬 분) 구대영(김성균 분)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김형서 분)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한다.
여기에 성준과 서현우가 새로운 악역으로 합류한다. 두 사람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거대한 야망으로 대형 무법 카르텔을 형성한 '악인즈'로 등장한다.
극 중 성준은 '검사와 손잡은 마약왕' 김홍식 역을 맡는다. 김홍식은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라오스로 팔려간 고아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마약 카르텔에서 일하며 조직의 부대장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그는 부산을 무대로 마약 카르텔을 만들겠다는 욕망을 발판 삼아 더 큰 꿈을 품는다.
서현우는 '마약왕과 손잡은 검사'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으로 변신한다. 남두헌은 거물급 인사들의 악행을 눈감아주며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다. 그는 김홍식과 공조해 마약으로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제작진은 "5년 동안 기다려준 만큼 그에 보답하는 선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 빌런으로 합류하는 성준과 서현우 역시 이전 시즌을 능가하는 악랄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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