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표정→대칭적 대비…5월 24일 첫방
배우 김희선(왼쪽)과 이혜영이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 각각 심리 상담의 노영원과 노영원의 시어머니 홍사강을 연기한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고부(姑婦)로 변신한다.
26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 위득규) 제작진은 김희선과 이혜영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칭적 대비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미스터리한 춤추는 그림자 여인 앞에 앉아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이혜영 분)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김희선은 가족 문제 심리상담사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노영원을 연기하며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김남희 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는다.
이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희선과 이혜영이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비슷한 구도를 취하고 있지만 '극과 극' 표정과 태도로 대칭적 대비를 자아낸다.
먼저 김희선은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춰보며 곁눈질을 해 두려움과 불안감을 표현한다.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타자기로 뭔가 쓰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새빨간 안경테 너머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리함을 드러낸다.
두 사람 등 뒤에는 기이한 포즈를 취한 그림자가 있다. 여기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는 문구가 더해져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과연 심리상담가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이 만들 공조는 어떤 것일지 또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과 관계성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를 통해 노영원과 홍사강 고부가 만들어갈 색다른 공조와 배경인 춤추는 그림자에 대한 의미를 던지고자 했다"며 "지금껏 우리가 생각한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메시지를 전하게 될 작품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우리, 집'은 5월 2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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