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PD가 23일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태어난 김에 새계일주' 새 시즌을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

[더팩트 | 공미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하반기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태계일주' 김지우 PD는 지난 23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태계일주' 새 시즌을 제작하고 있다.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 구현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 제작부문상 공로상 출연자상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태계일주'는 지난해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김지우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

이날 김지우 PD는 과거 '태계일주'의 쉽지 않았던 탄생 과정을 언급하며 그러한 과정이 '태계일주'의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PD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시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태계일주'를 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돌아오려고 한다.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무계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남미 인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시즌3까지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으로 기안84는 지난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태계일주' 제작진은 향후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를 통해 소통하며 다양한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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