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근종 때문에 깡총이(태명) 걱정" 눈물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임신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임신 후 일상과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
2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받고 있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예비 부모로서 달라진 일상을 공개하고 병원 진료를 받으며 걱정과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날 강재준은 "8월 출산 예정이다. 요즘 저의 모습을 보며 '이래서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되려고 철이 드는구나'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은형 역시 "남편이 180도 달라졌다. 아이를 가지고 나서 관심이 온통 저와 깡총이(태명)한테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재준은 아침 일찍부터 유튜브로 임신에 대해 공부하거나 이은형을 위한 건강주스를 만들었다. 이은형은 "'이러다가 우리 딩크(DINK.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가 될 수도 있겠다'라며 포기하려던 찰나 축복처럼 찾아왔다"고 돌아봤다.
두 사람은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은형은 초음파 검진을 받던 중 "다 괜찮다"는 의사 말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말을 못 했지만 노산이다 보니 걱정하고 있었다.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니 안심되고 안정감이 들며 긴장이 확 풀렸다"고 전했다.
또 원래 있던 작은 자궁 근종이 임신 후 11㎝까지 커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사는 괜찮다고 거듭 말했지만 이은형은 "왜 진작 관리 안 했을까. 근종이 커지는 만큼 죄책감도 크다. 근종 때문에 깡총이가 (있을 자리가) 좁을까 봐"라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강재준은 "근종이라는 게 산모에게 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답답하고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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