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브브걸 탈퇴 심경…"다음 스텝 밟아나갈 것"
입력: 2024.04.23 07:35 / 수정: 2024.04.23 07:35

"늘 이곳에 있으니 걱정 말라"
연인 이규한도 '좋아요' 눌러


가수 유정이 그룹 브브걸 탈퇴 심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더팩트 DB
가수 유정이 그룹 브브걸 탈퇴 심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유정이 그룹 브브걸(BBGIRLS) 탈퇴 심경을 밝혔다.

유정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너뮤직코리아와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 걸 굉장히 두려워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제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제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사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지만 실수해가며 또 그런 나를 사랑해가며 여태 그래왔듯 또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갈 브브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저는 늘 이곳에 있으니 걱정 말라. 정말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에 남자친구이자 배우 이규한도 '좋아요'를 누르며 유정의 앞날을 응원했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해 9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2일 브브걸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당사와 브브걸은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계약기간 만료되는 22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소식도 전한다.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멤버들 역시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브브걸의 멤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한 유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 당사는 브브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브브걸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큰 응원 보내주신 쁘이(BBee, 팬덤명) 분들을 비롯한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브브걸은 2016년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브레이브걸스 2기로 시작했으며 2021년 '롤린'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3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브브걸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더블 싱글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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