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故 박보람 추모…"거기선 아프지 마라"
입력: 2024.04.18 15:30 / 수정: 2024.04.18 15:30

지난 17일 운구에 나서

가수 로이킴이 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로이킴이 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세상을 떠난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박보람과 함 찍은 사진과 박보람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라며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거기 가선 아프지 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 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라며 "난 이대로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 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련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댓글에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적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발인식은 부검 후 17일 오전 엄수됐으며 동료가수 로이킴 박재정 강승윤 등이 운구에 나섰다. 고인은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한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의 곡을 발표했으며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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