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예능 '정글밥' 론칭…김병만 서운함 토로
입력: 2024.04.18 10:39 / 수정: 2024.04.18 10:39

출연자에 김병만은 빠져있어…김병만 "팽 당했다"
SBS는 "'정글의 법칙'과 무관하다" 주장


SBS가 정글을 소재로 한 새 예능 정글밥을 하반기 선보인다. 앞서 정글의 법칙을 11년 동안 이끈 김병만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더팩트 DB
SBS가 정글을 소재로 한 새 예능 '정글밥'을 하반기 선보인다. 앞서 '정글의 법칙'을 11년 동안 이끈 김병만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SBS가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 론칭을 알린 가운데 '정글의 법칙'을 함께 했던 개그맨 김병만이 서운함을 토로했다.

18일 SBS 관계자는 <더팩트>에 "해외 오지에서 식문화를 체험하는 새 예능 '정글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배우 류수영, 개그맨 이승윤 등이 출연을 긍정 논의 중이며 추가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정글밥'은 정글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앞서 방송된 '정글의 법칙'을 떠오르게 한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주축으로 정글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2011년 10월 21일 방송을 시작했다. 2020년 6월 코로나로 해외 촬영이 중단돼 잠시 휴지기를 가졌고, 2020년 8월 방송을 재개했으나 결국 2021년 5월 종영했다.

다만 '정글밥'에는 11년간 '정글의 법칙'을 함께 했던 김병만이 출연하지 않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병만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SBS에게 굉장히 서운하고 팽 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BS 관계자는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과 상관없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병만과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종영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비로 '정글 크래프트'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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