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송영관 사육사와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푸바오 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와 '푸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푸바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영화로 제작될 것임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육사에게 최근 중국으로 떠난 판다 푸바오를 언급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고 물었다.

송 사육사는 "벚꽃이 만개했는데 봄이면 벚꽃을 꺾어다 줬으니 푸바오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안아봤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 영화 제작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푸바오와 함께 했던 날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요?"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송 사육사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영화 '안녕, 할부지'"라며 "오는 9월~10월 극장 개봉이 목표"라고 말했다.

푸바오 이야기의 영화화 소식은 최초 공개다. 영화에는 푸바오와 이별을 준비하고 겪는 과정과 바오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다.

끝으로 유재석은 "바오 가족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오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괜찮니?'라고 물어보고 싶다. '푸바오를 낳고 기르면서 괜찮았니? 지금 쌍둥이 육아하는데 힘들진 않니?'라고 물어보고 싶고 대답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후 6개월이던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며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지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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