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김세린 "사기죄 피소와 무관…억측 멈춰달라"
입력: 2024.04.17 14:36 / 수정: 2024.04.17 14:36

"빌린 돈 안 갚고 잠수"…'하트시그널' 출연자, 사기 혐의로 피소
박건호 변호사, 출연자들 향한 무분별한 추측에 결국 사과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김세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김세린 SNS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김세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김세린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1 출연자 김세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김세린은 17일 자신의 SNS에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올라와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 올린다"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현재 사기죄로 피소됐다는 사람과 저는 전혀 무관하며 돈을 빌린 뒤 1원도 변제하지 않고 잠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영상을 올린 변호사를 뵌 적도 연락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를 통해 "오늘 '하트시그널'로 유명해진 분을 사기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고소인은 출연자 A 씨에게 1년 전 수천만원을 빌려줬고 지난해 11월부터 변제를 요청했으나 돌려받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출연자 A 씨로 시즌4에 출연했던 이주미를 주목했다. 그는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에 박 변호사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이주미 변호사는 소중하고 가까운 동료다. 이런 일에 해당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출연자 A 씨로 김세린을 지목했고 결국 그는 직접 입을 열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김세린은 "기사와 영상에 나온 차용 사기 사건 피해 고소인은 제가 아니다. 이에 관한 억측을 멈춰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잘못한 부분이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모든 내용을 증명할 것"이라며 "허위 사실 추측 등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는 네티즌들 지금까지 모든 내용과 앞으로의 모든 내용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실명이 거론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을 향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변호사는 "특정하게 범위를 좁힐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며 "다른 출연자분들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 특정이 안 된 기사 때문에 명예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추측성 글이 양상 돼 불편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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