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옷 찾았다"…보이넥스트도어, 키치코어 'HOW?'(종합)
입력: 2024.04.15 17:37 / 수정: 2024.04.15 17:37

첫사랑 이야기 3부작 대미 장식 앨범 
'HOW?', 15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태산과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태산과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 앨범을 소개하며 "딱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자신들만의 감성이라며 '키치코어'라는 스타일까지 내세웠다. 한 단계 더 진화해 구축된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음악색이 K팝 팬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HOW?(하우)'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컴백에 대한 설렘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호는 "컴백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며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제작한 만큼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HOW?'는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시점상으로는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WHO!'(후!)와 이별의 상처를 그린 미니 1집 'WHY..(와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특히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이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들은 지금까지 발표한 세 장의 앨범 크레디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구축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렁이는 감정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키치코어' 스타일을 접목했다. '키치코어'는 키치(Kitsch)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감성을 가미한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위트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운학은 "보통 '키치'하다고 하면 힙하고 다가가기 힘들 것 같은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희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로 '키치함'을 친근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번 콘셉트가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잘 녹아든 것 같아 팬들도 어떻게 볼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곡이다. 멤버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노래한다.

리우는 "이번 곡이 굉장히 재밌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잡한 감정을 저희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는데 그렇기에 더욱 신선하고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특히 이번 타이틀곡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속사포랩을 내뱉는 구간이다. 성호는 이를 '자체 스피드업 구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희도 처음 준비할 때는 이 구간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만큼 엄청나게 연습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 되는 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돌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OUR(오유알)' 'Amnesia(암네시아)' 'So let’s go see the stars(소 렛츠 고 씨 더 스타스)' 'l i f e i s c o o l(라이프이즈쿨)' 'Dear. My Darling(디어 마이 달링)' 등 7곡이 수록됐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번 미니 2집은 일찌감치 선주문량 57만 장을 돌파했다. 이미 커리어 하이를 예약해 둔 셈이자 멤버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한 수치다. 이에 태산은 "저희 모두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만큼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을 좋아해 주고 들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다. 성호는 "눈 깜짝할 새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데뷔 때부터 무대와 음악에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가장 절실한 게 느낀 것이 있다면 멤버들의 중요성과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어 했는지 잊지 말자'라는 마인드다"라고 털어놨다. 때문에 멤버들은 앞으로의 목표도 이 마음가짐의 범주 안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재현은 데뷔 날을 자신의 '터닝 포인트'라고 소개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고 사랑하는 팬들을 만나 값진 나날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팬들에게 감사했고 여전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키치코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미니 2집 'HOW?'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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