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마을 후계자·문화재 환수 전문가 신윤복 역
가수 겸 배우 김명수가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마성의 유교남 신윤복으로 변신한다. /K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명수가 마성의 '유교남'으로 변신한다.
15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진은 "첫 방송을 5월 13일 밤 10시 10분으로 확정지었다"고 알리며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철벽 선비 신윤복으로 변신한 김명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명수는 대한민국 성산마을 후계자이자 가문의 사명을 책임지는 문화재 환수 전문가 신윤복 역을 맡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명수는 갓과 한복을 착용한 채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형형한 눈빛, 올곧은 태도로 신윤복의 진중한 분위기를 담았다. 여기에 현대식 교복에 뺑글이 안경을 쓰고 봇짐과 갓을 얹은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선비를 연상케 한다.
지덕체가 완벽한 신윤복은 '집안 어른의 말이 곧 법'이라 여기는 이 시대 최고 '유교남'이다. 그러나 모험심과 반항심 또한 충만한 'MZ 청년'으로 사람의 감정을 쉽게 믿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예의를 차리면서도 상대가 다가가려 하면 선을 긋는다.
이런 신윤복이 웹툰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출하고 서울에서 운명의 상대 김홍도를 만나며 변한다. 타인에게 마음을 잘 주지 않는 그가 쉴 틈 없이 불어닥친 감정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마주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함부로 대해줘'는 5월 13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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