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 회 맞은 '6시 내 고향' 간판 코너 '시골 버스'
"장수 비결은 어르신들 마음을 여는 공감과 경청"
노찾사 출신 1호 트로트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은 14일 김현경 앵커가 진행하는 KBS 9시 뉴스 '앵커人'를 통해 KBS 간판 프로그램 '6시 내 고향' 국민 안내양으로 소개됐다. /KBS '9시뉴스'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KBS 9시 뉴스 '앵커人'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김정연은 14일 김현경 앵커가 진행하는 KBS 9시 뉴스 '앵커人'를 통해 KBS 간판 프로그램 '6시 내 고향' 국민 안내양으로 소개됐다.
방송은 김현경 앵커가 '6시 내 고향' 인기 코너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전북 남원 버스 촬영 현장을 동행 취재해 국민 안내양 김정연과 어르신들이 버스 안에서 만들어내는 대본 없는 드라마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날 소개된 남원 편은 춘향골 시장에서 5일장을 본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을 담았다. 앉을 자리가 없는 만석 버스 안에서 95세 어르신의 건강 비결을 놓고 이구동성 한마디씩 나누는 덕담은 '밥이 보약'이었다.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건네는 "사랑해요~"라는 인사에 처음 들어보는 소리인 듯 무심하게 호응하는 어르신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과 공감이에요." 2017년 자신의 인생과 함께 '6시 내 고향'을 통해서 만난 어르신들의 사연을 모아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 버스'를 출간한 바 있다. /KBS '9시뉴스' |
김정연은 전국 방방곡곡 버스 안에서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비결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과 공감"이라며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대화를 하면 마치 어머니처럼 더 가까이 느껴지는 것같다"고 말했다.
KBS '6시 내 고향'은 91년 5월 20일 첫 방송 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방송 8000회를 맞았다. 국민 안내양 김정연은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달리는 고향 버스에 2009년에 합류, 한국 기네스북에 군내(郡內) 버스를 가장 많이 탄 연예인으로 기록됐다.
김정연은 노찾사 출신 1호 트로트 가수로 라디오에서 출발한 전문 방송인이다. 2017년 자신의 인생과 함께 '6시 내 고향'을 통해서 만난 어르신들의 사연을 모아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 버스'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김정연은 KBS 1TV '6시 내고향'과 KBS 전주방송총국 네트워크 특선 '우리 집 금 송아지'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