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함께"…'최강야구', 2024 시즌도 준비 완료[TF초점]
입력: 2024.04.15 00:00 / 수정: 2024.04.15 00:00

전 시즌, 승률 7할 넘고 경기 매진…화제성도 '최강'
더스틴 니퍼트, 합류하나…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가 2024 시즌으로 돌아온다. 4월 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가 2024 시즌으로 돌아온다. 4월 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난달 23일 2024 KBO 리그가 시작된 가운데 야구 예능프로그램도 기지개를 폈다. 어느덧 시즌3를 맞이한 '최강야구'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홈런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에서 보여준 승률 7할과 전 경기 매진이라는 인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 6월 이승엽 감독 체제로 시작한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꾸린 구단 최강 몬스터즈가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채널A '도시어부'와 '강철부대'를 연출한 장시원 PD가 JTBC로 이직한 후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다.

한 시즌은 30경기 내외의 경기를 치르며 목표 승률은 7할이다. 10경기와 20경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승률 7할을 넘기지 못하면 방출자가 발생하며 30경기 이상 종료되는 시점에 승률 7할을 넘기지 못하면 해당 시즌을 끝으로 프로그램은 폐지된다.

'최강야구'는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화제성도 '최강'임을 입증했다. 2023 시즌에서 총 31경기 중 22승을 거두며 승률 7할을 달성했고 6번의 직관 경기를 모두 매진시키며 안방극장과 오프라인을 모두 잡았다.

지난해 4월 시작한 2023 시즌에선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송승준 장원삼 오주원 유희관 이대은 신재영 정현수 선성권(투수) 박용택 이택근 정의윤 김문호(외야수) 정성훈 이대호 정근우 서동욱 최수현 황영묵 원성준(내야수) 이홍구 박재욱(포수)이 뭉쳤다. 여기에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김선우와 정용검, 코치로 이광길과 오세훈이 의기투합했으며 이승엽 정수성 지석훈 한경빈 윤준호 류현인 박찬희가 힘을 모았다.

인기에 힘입어 '최강야구'는 '2023 뉴트리데이 일구상' 대상 '2023 KBO 골든글로브' 특별활약상 등을 수상했고 단순히 야구 예능을 넘어 아마추어 선수 발굴은 물론 야구라는 스포츠에 흥미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2022 시즌(왼쪽)과 2023 시즌 포스터.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2022 시즌(왼쪽)과 2023 시즌 포스터. /JTBC

'최강야구'는 올해 역시 화려한 라인업과 더 강해진 선수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달 11일 '최강야구' 제작진은 "2024 시즌이 4월 15일에 첫 방송한다"고 밝히며 포문을 열었다.

먼저 새로운 선수 영입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올 1월 8일 2023 시즌 단국대 방영분이 끝나고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트라이아웃' 공지을 올리며 새로운 선수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유격수 투수 포수 외야수 3루수 등 대부분 포지션에서 뉴페이스를 모집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투수로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출신인 외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최강야구' 관계자는 <더팩트>에 "방송 전까지 어떤 상황도 말해줄 수 없다. 추가 선수 영입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출연 확정은 아니지만 매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화제가 됐기에 이번 선수 합류 역시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그 주인공이 2010년 두산베어스 입단 이후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불린 니퍼트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가 2024 시즌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야구부와 펼치는 첫 번째 직관 경기가 매진됐다.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가 2024 시즌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야구부와 펼치는 첫 번째 직관 경기가 매진됐다. /JTBC

이 가운데 첫 번째 직관 경기가 매진됐다. '최강야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고려대학교 야구부와 경쟁한다. 대학 야구의 전통 강호 고려대학교 야구부는 다수의 스타플레이를 배출했다. 최강 몬스터즈 박용택 이택근 정근우의 모교이기도 하다.

9일 오후 2시 진행된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이전 시즌 포함 9경기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해가 지나도 변함없는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야구 명문 대학교와 '최강 몬스터즈'는 불꽃 튀는 맞대결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 예정이다.

제작진은 "새 시즌을 앞두고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과 제작진 모두 새 시즌, 첫 직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최강 몬스터즈'는 김성근 감독 지휘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택근은 "제 기량이 잘 나올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면 박용택은 "나이에 지는 거 싫고 핑계 대는 거 너무 싫다"며 의지를 다졌다. 여기에 김 감독은 "다시 해봐" "그게 그렇게 힘들어?"라며 지친 선수들을 채찍질하고 몬스터즈는 다시금 투지를 불태운다.

김성근표 훈련을 마친 최강 몬스터즈가 새 시즌을 어떻게 이끌지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최강야구' 2024 시즌은 15일 밤 10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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