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출신 래퍼, 동급생 학폭 의혹…"여자 샌드백이라며 때려"
입력: 2024.04.12 14:14 / 수정: 2024.04.12 14:14

친구들에게도 폭행 유도 "때려도 되는 애"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남성 래퍼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더팩트 DB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남성 래퍼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남성 래퍼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래퍼 A에게 학폭 당했다"는 글이 확산됐다. 이에 A의 개인 채널에도 학폭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A에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B 씨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을 때도 글을 올렸는데 무관심으로 묻혔다. 빵 뜰 일은 영원히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쓴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중학교 때 나는 왕따였다. 일진 남자애들이 나를 샌드백이라 불렀고 복도를 끌고 다니면서 반마다 자랑하듯 때리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A도 이에 동참했다는 주장이다. B 씨는 "A가 나를 찾아와 '너 별명이 샌드백이라며' '맷집 좋다며'라면서 때렸다. 자기 친구들을 데려와서 '얘 때려도 되는 애니까 스트레스받을 때 때려'라며 폭행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B 씨는 "1년 내내 남자애들한테 맞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살았다. 등이랑 팔뚝이랑 맨날 멍으로 가득했다"고 털어놨다.

B 씨는 A가 주동자는 아니었지만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가 중학교 때는 키가 작고 일진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만만한 여자인 나를 괴롭힌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다른 애들처럼 얌전히 살지 얼굴 내놓고 사는 직업이라 계속 눈에 띄어서 암울해지면서도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지금처럼 쭉 인기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B 씨는 A의 중학교 졸업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A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그가 직접 입을 열고 이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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