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 하반기 국내 개봉
입력: 2024.04.09 10:10 / 수정: 2024.04.09 10:10

아역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 役
"풋풋한 모습 볼 수 있다"


한소희(위쪽 사진의 왼쪽)와 한해인의 폭설이 올 하반기 개봉한다. /판씨네마㈜
한소희(위쪽 사진의 왼쪽)와 한해인의 '폭설'이 올 하반기 개봉한다. /판씨네마㈜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한소희가 스크린 데뷔작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9일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이 여러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아역 출신 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쌓으며 의지하고 헤어지고 서로를 다시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폭설'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소희는 겨울처럼 차가운 인생에 온기를 불어준 수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아역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았다.

여기에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의 지는 밤' 등에서 울림과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독립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은 한해인이 한소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폭설처럼 덮여온 설이와의 인연에 혼란을 느끼는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으로 분했다.

'폭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섹션에 선정돼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영국영화협회(BFI)가 주최한 런던 LGBTQIA+ 영화제부터 함부르크 영화제와 로마 아시안 영화제의 부름을 받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메가폰을 잡은 윤수익 감독은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은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플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며 "그리 유명하지 않던 시절 한소희의 풋풋한 모습도 흥미롭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폭설'은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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