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천우희, 6인 6색 포스터 공개
입력: 2024.04.08 10:45 / 수정: 2024.04.08 10:45

우울한 시간 여행가 vs 예의 바른 침입자…5월 4일 첫 방송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오만석 박소이 수현(왼쪽부터 시계방향)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오만석 박소이 수현(왼쪽부터 시계방향)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가 각각 '우울한 시간 여행가'와 '예의 바른 침입자'를 연기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제작진은 8일 배우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의 개성 넘치는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복씨 패밀리 복귀주(장기용)와 침입자가 된 도다해(천우희 분)의 모습이 눈에 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여성을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힌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티저포스터가 커튼에 가려진 복씨 패밀리로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활짝 걷힌 커튼 뒤 진짜 모습이 담겼다.

먼저 한때는 긍정 에너지와 소명감 있는 소방관이었지만 현재는 하루하루 힘겨운 우울한 시간여행가 복귀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행복했던 시간으로 타임 슬립하는 초능력을 가졌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능력을 잃는다. 슬픔에 잠긴 눈빛과 그늘진 얼굴 뒤로 비친 그림자는 괴로운 현재를 암시한다.

이런 귀주 앞에 날벼락처럼 찾아온 수상한 여자 도다해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어두운 귀주와 대비를 이루는 화사한 분위기는 서로를 구원할 운명적 로맨스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예의 바른 침입자'라는 문구가 복씨 패밀리에 가져올 변화를 기대케 만든다.

'잠 못 드는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고두심 분)의 얼굴에 깃든 심란함은 가족 앞에 찾아온 변화를 예고한다. 또 위엄 넘치는 그림자는 복씨 집안의 기둥다운 책임의 무게도 느껴진다. '깃털 같은 비행 능력자' 복동희(수현 분)의 반전 비주얼은 시선을 강탈한다. 모델이던 그는 은퇴 후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다른 가족과 달리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 귀주 딸 복이나(박소이 분) 캐릭터도 보인다. 사춘기 소녀 이나는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지만 두꺼운 안경 너머 똘똘하고 깊은 눈망울의 소유자다. 이런 그가 왜 그림자가 없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초능력은 없지만 가족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는 아빠 엄순구(오만석 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꽃무늬 앞치마에 고무장갑을 장착한 그의 뒤에 위치한 듬직한 그림자는 '초능력 케어 전문 살림가'의 활약을 기대케한다.

제작진은 "지나간 시간에만 갇혀 현재가 부서진 복귀주 앞에 나타난 도다해가 그와 복씨 패밀리에게 일으킬 변화가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존 판타지 로맨스와 결이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다음 달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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