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저격' 피해자, 여전한 고통 호소 "얼굴 노출 등 힘들어"
입력: 2024.04.06 17:20 / 수정: 2024.04.06 17:20

얼굴 노출·SNS 계정 박제 등 게시글 여전
"사진과 개인정보 더 이상 다루지 말아주길"


배우 황정음의 오해로 피해를 입은 A 씨가 여전한 고통을 토로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황정음의 오해로 피해를 입은 A 씨가 여전한 고통을 토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황정음의 저격으로 상간녀로 오해를 받았던 A 씨가 얼굴 노출 및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A 씨는 6일 자신의 SNS에 "아직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내 얼굴과 악플을 포함한 게시글이 남아 있다. 유튜브에서도 내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로 가십거리로 돌아다니고 있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황정음에게 이성적으로 대응했던 건 진심으로 응원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내 가족, 주변 사람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신 줄 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혹시 모를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 내 사진 및 개인정보는 더 이상 다루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황정음은 현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착각한 A 씨의 사진과 SNS를 캡처해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A 씨는 이영돈과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었다.

이에 황정음은 "내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이며 상간녀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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