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소속사 재차 사과 "일반인 불륜 상대 지목, 진심으로 사죄"
입력: 2024.04.05 07:55 / 수정: 2024.04.05 07:55

황정음, 이영돈 불륜 상대 저격→알고 보니 상관 無
황정음 "일면식 없는 무관한 분…죄송해"


배우 황정음이 일반인을 상간녀로 지목해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일반인을 상간녀로 지목해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불륜 상대로 일반인을 지목해 논란이 되자 소속사도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4일 "황정음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황정음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황정음이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됐던 황정음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역시 삭제를 요청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잘못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A 씨의 SNS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이영돈 고마워"라는 글이 담겼다.

이후 황정음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그러나 A 씨는 이영돈과 일면식이 없으며 해당 글의 '이영돈' 또한 전혀 다른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며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이고 상간녀가 아니다"고 사과했다.

황정음은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그는 2021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이내 재결합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파경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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