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인 '밉티비(MIPTV)'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티빙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운수 오진 날'이 '밉티비(MIPTV)'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4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 연출 필감성)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인 '밉티비(MIPTV)'에서 스크리닝 된다. '밉티비'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서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작품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밉티비'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 및 영상 프로그램 콘텐츠 마켓이다. 올해는 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운수 오진 날'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 지원사업의 '코리아 디지털' 부문에 선정돼 오는 9일 '밉티비'에서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리아 디지털' 부문은 AI 디지털 기반 미디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K드라마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운수 오진 날'은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대형 LED 스크린에 구현해 촬영하는 최첨단 시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카메라의 심도와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초고해상도 LED 배경 화면을 통해 차가 도로 위로 달리는 듯한 장면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제작을 맡은 장신애 CP는 "'운수 오진 날'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촬영 시간 단축과 높은 영상 퀄리티 모두를 달성할 수 있던 사례다. 이번 '밉티비' 스크리닝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시도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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