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겐 미련 가득…13일 첫 방송
배우 김민규가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 도성대군을 연기한다. /MBN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민규가 처연함을 장착한 '꽃미모 순정남'으로 변신한다.
4일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진은 작품 속 김민규의 사진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거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다. 2021년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스핀오프 작품이다.
극 중 김민규는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인 도성대군 역을 맡는다. 도성대군은 이건과 둘도 없는 사이좋은 형제이자 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행동파' 인물이다. 고운 외모와 달리 주먹이 먼저 나가는 상남자 기질을 갖고 있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선 순정남으로 완벽 변신한 김민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그리움을 내비치고 있다. 도성대군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미소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다가 갑자기 미련 가득한 표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한다.
더욱이 도성대군은 좋아하는 이가 떠나는 뒷모습을 아련한 표정으로 끝까지 지켜봐 애달픔을 자아낸다. 과연 해맑은 웃음 뒤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또 그가 오매불망 바라본 여인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김민규는 처연미를 폭발하며 여심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깊은 눈빛만으로 감정을 내보이는 김민규의 싱그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며 "운명에 맞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김민규의 격렬한 도전과 위기가 재미를 선사할 작품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13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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